혼수상태에서 출산한 엄마, 깨어난 지 3년 후 사망

phoebe@donga.com2018-05-25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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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서 아들을 낳은 어머니가 3년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스위트 워터에 사는 샤리스타 자일스(Sharista Giles) 씨가 지난 5월 21일 월요일 아침(현지시간)에 사망했다고 미국 WATE가 보도했습니다. 비보는 자일스 씨와 아들을 위해 설립된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발표됐습니다.

2014년 임신 4개월이었던 샤리스타 씨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친구 두 명과 함께 늦은 밤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운전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다른 두 사람은 괜찮았지만, 자일스 씨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아기 레이턴(Leighton)은 겨우 1kg 무게로 태어났습니다. 의사들은 샤리스타 씨의 생존 가능성이 2%라고 말했습니다.



고펀드미
그러나 샤리스타 씨는 마침내 눈을 뜨고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3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계속되는 합병증으로 샤리스타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은 샤리스타 씨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꼈지만 그녀가 더 이상 “고통 속에 있거나,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아들이 있어 샤리스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에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샤리스타의 아들 레이턴은 어머니가 얼마나 자길 사랑했는지 알고 자랄 것입니다. 우리가 샤리스타에 대해 말할 것입니다. 샤리스타는 정말 강하고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샤리스타를 매일 그리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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