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아 아기 잃은 임신부, 희망을 말하다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출처=WINK-TV 캡처
미국 여성 메간 데이비슨(Meghan Davidson) 씨는 지난해 출산 예정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집 밖에 나섰다가 벼락에 맞았습니다. 메간 씨의 심장은 잠시 박동을 멈췄고,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2주 후 사망했습니다.

남편 매트(Matt) 씨는 앞으로 더 아기를 가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심장 마비까지 왔던 메간 씨 역시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매트 씨는 “우리는 번개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몰랐다”라고 5월 13일(현지시간) CBS 자회사인 WINK-TV에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부는 새로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트 씨는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메간 씨는 “임신 20주”라며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숨진 아기에게 ‘오언’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메간 씨는 “그가 천국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그 운명적인 날에 메간 씨는 진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출산 진행 속도를 높이려 산책하러 나갔니다. 그때 벼락에 맞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기억은 없습니다. 단지 사건 일주일 전까지만 기억할 뿐입니다.

오언을 잃은 부부는 ‘믿음’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매트 씨는 “지난밤 누워 있었다. 너무 감사해서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잘 지내자고 말하고 다녔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내 메간 씨는 “신이 항상 선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비극과 고난과 고통이 있을 때도 그분은 계획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