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결재 모두 받아낸 초2의 ‘용돈 기안서’

kimgaong@donga.com2018-02-15 0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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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한 어린이의 ‘용돈 기안서’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쓴 용돈 기안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기안서에는 용돈을 올려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어린이는 “일주일에 1000(원) 용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아이스크림이 하나에 500원인데 일주일에 1000원이면 아이스크림을 3번도 못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래와 같이 이를 허락하신다면 감사하겠다”라며 안건을 제시했습니다. 빨래 개기, 거실 청소 등을 했을 때 100원씩 받겠다는 내용입니다. 

기안서 위쪽 ‘결재란’에는 부모님의 사인이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의 설득력 있는 기안서에 많은 누리꾼들이 감탄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안 해줄 수가 없을 듯”, “와 진짜 똑똑하다”, “기안서라는 말을 알다니…”, “부모님 서류 보고 따라 한 건가? 귀엽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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