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원 내고 찍은 가족사진… “레고인 줄”

kimgaong@donga.com2018-01-15 16: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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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Pam Dave Zaring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한 가정의 ‘가족사진’이 많은 이를 폭소케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2일 팜 자링(Pam Zaring) 씨는 페이스북에 가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팜 씨는 “이건 장난이 아니다. 우리는 약 250 달러(약 26만5000원)를 주고 포토그래퍼에게 가족사진을 의뢰했다. 이것은 그녀가 우리에게 전달한 결과물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배경이나 옷 등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어쩐지 얼굴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마치 그림 같습니다. 팜 씨의 아들도 “레고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도 폭소하며 이들에게 ‘레고 가족’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사진을 받은 팜 씨는 해당 포토그래퍼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이를 없애고 싶은데 포토샵을 배우지 못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정을 할 수 없으니 그 위에 새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페이스북 Pam Dave Zaring
이 사진을 찍은 포토그래퍼는 중년의 여성으로 자링 가족에게 먼저 근사한 가족사진을 남겨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꽤 저렴한 가격이었고, 매우 자신 있어 보였기에 팜 씨도 첫 가족사진을 부탁한 것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자링 가족은 이를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환불도 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팜 씨는 이 사진이 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해당 포토그래퍼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37만 회 넘게 공유되어 많은 이를 폭소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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