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가 갑자기 ‘노란 모자’ 쓰고 나온 이유 물어 봄

kimgaong@donga.com2018-01-12 17:52:46
공유하기 닫기
사진=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오리온 닥터유 과자 ‘다이제’에 뚜껑이 생겨 화제입니다.
 
1월 9일 오후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다이제에 뚜껑이 생겼다. 이를 다이제 혁명이라 부른다”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1400회 이상 리트윗 되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다이제는 1982년 출시 이후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과자를 보관하기엔 포장지가 빈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뚜껑이 나왔다고 하네요. 

다이제에 뚜껑이 나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호했습니다. “나는 한 번 뜯으면 다 먹어서 필요 없긴 하지만 아이디어 좋다”, “이제서야 만들다니”, “편의점에서 보고 ‘올~’ 했음”, “좋네요. 항상 다 못 먹어서 꾸깃꾸깃 접어서 보관했었는데”, “이제 한 번에 다 먹을 핑계 못 댐”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가격이 더 비싸진 거 아니냐”는 누리꾼도 있었는데요. 가격은 이전과 같다고 합니다.

오리온 측은 “다이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과자 보관법을 고민하는 것에 공감을 했고 내부적으로 보관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라고 동아닷컴에 말했습니다. 전용 뚜껑으로 남은 과자를 덮어 놓으면 불순물이 들어가는 것과 가루가 떨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뚜껑은 기간 한정으로만 제공한다고 하네요. 오리온은 “지난해 다이제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편의점에서만 기간 한정으로 다이제 보관용 ‘캡’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