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1 14:29

“머리카락 붙은 줄 알고 밀었는데…” 신종 광고 클릭 유도법

동아닷컴
에디터 동아닷컴|
광고 이미지에 일부러 머리카락처럼 보이도록 가느다란 선을 그려 넣어 ‘실수 클릭’을 유도한 중국 신발 업체가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카이웨이 니’라는 이 신발 회사는 온라인 운동화 광고 그림에 까만 선을 일부러 집어넣었습니다. 인터넷 서핑 도중 광고를 본 사람들이 순간 자기 휴대전화 액정에 머리카락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해 화면을 옆으로 밀어내면 운동화 판매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한 것입니다.

이 기발하면서도 얌체 같은 광고 수법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습니다. 카이웨이 니 사의 홈페이지에 “우리 회사는 진실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고 적혀 있는 것을 들어 비웃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속은 게 분하긴 하지만 기발한 발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광고 이미지를 닫는 ‘X’버튼을 이리저리 도망 다니게 만들거나 찾기 힘든 곳에 숨겨서 클릭을 유도하는 회사들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한 네티즌은 “이런 걸 보면 앞으로는 손가락으로 밀지 말고 입으로 후 불어 보자”라고 제안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