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누에, 전갈 매일 먹는 여성 “건강해 진다” 주장

dkbnews@donga.com2017-12-17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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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블로거가 건강을 위해 곤충이나 벌레를 매일 먹는다고 밝혀 화제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중국의 한 여성 블로거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매일 벌레나 곤충을 먹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지네, 누에, 전갈, 번데기, 애벌레 등의 곤충을 주로 먹는다"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한약재의 좋은 재료다"고 설명했다.

또한 "곤충을 자주 먹으면 류마티스를 치료할 수 있다"면서 "매일 곤충을 먹으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의혹을 제기했다. 벌레를 입에 넣고 먹는 것은 가짜 비디오라는 것이다. 또한 "곤충을 먹는 장면이 너무도 지저분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곤충이나 벌레가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는 있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먹을 수 있는 식용 곤충은 육류나 어류에 비해 100g당 2배 이상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방이 풍부해 칼슘, 철, 아연이 많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위생적으로 먹을 것을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곤충이나 벌레를 먹는 것은 혐오스럽다"면서 "실제로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해도 제대로 먹어야지 무조건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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