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눈이 ‘초롱초롱’해진 진짜 이유… “사실은…”

kimgaong@donga.com2017-12-14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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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월 출시된 라이언 인형(왼)과 11월 출시된 윈터라이언 / 카카오프렌즈 홈페이지
카카오프렌즈 ‘윈터 라이언’ 인형이 과거 출시된 제품과 다르게 눈이 초롱초롱해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집에 있는 라이언들 다 자수 눈인데 왜 파카 라이언(윈터라이언)만 초롱초롱 구슬 눈이지 했는데, 동생이 ‘갈기 없는 게 콤플렉스인데 파카 입어서 갈기 생긴 게 기뻐서 눈 초롱초롱해졌다’고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맞는 것 같다”며 폭소했습니다. 

현재 해당 트위터는 삭제된 상태이지만 캡처본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 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윈터라이언’ 인형 포장 상자에는 ‘갈기가 없는 게 평소 콤플렉스였던 라이언. 올겨울 큰맘 먹고 털 모자가 달린 빵빵한 패딩을 장만했어요. 풍성한 퍼가 얼굴을 감싸주는 모자를 쓰고 자신감 뿜뿜!’이라고 적혀있네요. 상자에 적힌 설명 때문에 사람들은 ‘갈기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 눈이 초롱초롱해졌다’는 말에 점점 확신을 가졌습니다. 

과연 눈이 초롱초롱해진 이유가 털모자 패딩 덕분일까요?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윈터라인을 기획할 때 인형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눈을 다르게 한 것”이라면서 갈기가 생겨 기쁜 마음에 눈이 초롱초롱해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상상력과 추리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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