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감량’…여전히 낯선 사람들은 그녀를 비웃었다

phoebe@donga.com2017-09-22 1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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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치원 교사인 재클린 애단(Jacqueline Adan‧30)은 운동과 식사로 158㎏ 이상을 감량했지만 여전히 낯선 사람의 차가운 시선이 두렵습니다.

9월 22일 호주 9허니뉴스에 따르면, 몇 주 전 멕시코로 해변 휴가를 간 재클린은 낯선 남자들의 비웃음에 움츠러들었습니다.

225㎏이 넘는 과체중이었던 그는 오랫동안 수영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살을 빼고 자신감을 얻어 간 것이죠. 그런데 수영장에 있던 남자 두 명이 재클린의 늘어진 살을 가리키면서 비웃었습니다. 엄청난 체중 감량으로 재클린의 피부가 느슨해졌기 때문입니다. 재클린은 마음을 가다듬고 당당해지려고 애썼습니다. 그는 “심호흡을 하고 웃으며 수영장으로 들어갔어요. 거대한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변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재클린은 패션, 음식, 피트니스 전문 블로거입니다. 온라인에서 여러 사람들과 자신을 괴롭혀온 살에 대한 고민도 자유롭게 나눕니다. 그는 “솔직히 살을 빼고 피부가 늘어졌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비난이 내 인생을 멈추게 하지 않을 거예요. 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재클린은 2011년 디즈니랜드 여행 중 개찰구 사이에 갇히는 굴욕을 당한 후 몸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당시 재클린의 체중은 225kg을 넘어섰죠. 하지만 건강한 식단과 운동 덕분에 2016년 3월까지 158kg 이상을 감량했습니다. 

재클린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체중 감량 과정 사진을 꾸준히 올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응원했고 재클린도 계속 다이어트를 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번 수영장 사건도 인스타그램에 올려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2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재클린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 당신을 흔들리게 하거나 끌어내리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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