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비용 모아준 직장 동료들… 감동한 여성의 눈물

dkbnews@donga.com2017-06-12 14: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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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비용이 없는 직장 동료에게 돈을 모아준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한 여성이 출퇴근 비용으로 인해 오랫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려고 하자 동료들이 돈을 걷어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사는 티아 벤보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한다.

그녀는 재직 기간 중에 건강 악화를 이유로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그러면서 형편이 어려워졌고 급기야 출퇴근 비용까지 부담스럽게 됐다.

벤보는 "집에서 회사까지 120km를 운전해 다녔다"면서 "최근 가까운 곳으로 이사오면서 50km로 줄었지만 그래도 2시간 정도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받으면서 기름값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고백했다.



벤보는 결국 퇴사를 결정하고 직장에 알렸다. 그러자 그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조금씩 돈을 걷었다.

이들은 총 1300달러(약 140만 원)를 모아 벤보에게 전달했다. 동료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받은 벤보는 눈물을 흘렸다.

벤보는 "동료들의 위로와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 팀과 평생 함께 일하고 싶다"고 울먹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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