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100장 못 채웠으니 돈 찢어라!" 中 회사 도 넘은 '갑질'

김재훈 기자
에디터 김재훈 기자|
사진= 인민망 / 데일리메일 캡처
최근 중국내 일부 회사가 직원에 대한 부당한 처우나 도 넘은 ‘갑질’로 논란을 일으키는 일이 많습니다. 이번엔 한 가전제품 매장 매니저가 전단지를 돌리지 못한 직원들에게 현금을 찢도록 강요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3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산둥성 진안시에서 한 가전제품 매장 직원들이 상사의 명령에 따라 지폐를 훼손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4일 인민망 사이트에 게재된 것으로 영상에서 나란히 선 다섯 명의 남자 직원은 상사로부터 “당장 돈을 꺼내서 찢어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이에 직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100위안(약 1만 6000원)을 꺼내 찢는데요.


현지 언론은 당시 상사인 매니저 리우 씨가 앞서 지난 22일 보수공사를 마친 가전제품 매장을 홍보하고자 직원들에게 전단지를 돌리게 했고, 직원들이 전단지 하루 분량 100장을 모두 채우지 못하자 질책하며 지폐를 찢도록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후에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정말 나쁜 상사다”, “화폐법으로 처벌해야한다”, “해당 가전제품 매장엔 절대로 가지 않을 것” 등 가전제품 매장과 매니저 리우씨를 향해 비난을 쏟았는데요. 

결국, SNS를 통해 영상을 접한 진안시 경찰은 매니저 리우 씨를 소환 조사 했고, 다섯 명의 직원에게 100위안을 보상하는 약속과 함께 화폐법을 적용해 1000위안(약 16만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다섯 명의 직원들은 구두경고를 받았다고 하네요.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