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지금이라도 맞으세요”

동아일보
에디터 동아일보|
광주 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지난 9월 27일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사용할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동아일보 DB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백신이 곳에 따라 품귀 현상을 빚자 백신 제조업체와 병·의원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유행하는 A형 독감에 B형이 추가로 유행할 경우 내년 4~5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것을 권했습니다. 

아래는 독감 백신 관련 문답.

―65세 이상 노인인데, 지금이라도 무료접종을 맞을 수 있나?

"만 65세 이상 노인(1951년 이전 출생자)은 현재 보건소를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지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6~12개월 미만 영아는 어디가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나?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2015년 10월 1일~2016년 6월 30일 출생아)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어린이 독감 지정 병·의원에서 이달 말까지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1차 접종 후 이달 말까지 2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면 내년 1월까지 2차 접종이 지원된다. 외국인이나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영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 병·의원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직 공급되지 않은 백신이 많다던데, 왜 동네병원에 가면 백신이 없나?

"독감 백신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이듬해 겨울엔 사용할 수 없어, 곳에 따라 병·의원이 백신을 추가로 구매했다가 접종 수요가 줄어 폐기하는 사태를 우려해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유료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정부가 개입해 조정하면 안 되나?

"유료 백신 구매·사용은 민간 자율로 운영돼 국가가 강제 조정할 수 없다. 다만 최근 의료계와 백신 제조사·도매상 및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백신공급 핫라인'을 운영하며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거래하는 도매상에 백신이 없다고 하면 어디서 구할 수 있나?

"제조사나 질병관리본주의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소량이라도 공급 가능한 도매상으로 즉시 연결된다. 핫라인은 △녹십자(031-260-9578), △SK케미칼(080-969-9966), △보령바이오파마(02-740-4216), △한국백신(02-443-1961), △일양약품(070-7165-4215), △질병관리본부(043-719-6816) 등."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하나?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가량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12개월(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한국에선 통상 독감이 이듬해 4~5월까지 발생하므로,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