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배기사들 "월급 못 받아 파업…직접 찾아가세요"

조혜선 기자
에디터 조혜선 기자|
사진=중국신문망 
월급 미지급으로 택배가 배송되지 않자 고객들이 직접 찾아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의 중국신문망은 “월급 미지급으로 파업을 선언한 택배 기사로 인해 고객들이 택배 회사에 직접 찾아왔다”고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바오지시에 위치한 한 택배회사의 기사 20여 명이 2개월치 급여 미지급에 항의하며 배송 업무를 거부했습니다.

택배기사 샤오장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월과 11월 월급을 아직 받지 못 했다. 9월분은 일부만 받았다”면서 “아직 회사 측은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호소했는데요.

이로 인해 4000여개의 이르는 택배가 수일 이상 배송되지 못한 것. 

이 택배회사를 이용한 한 고객은 언론에 “택배가 3일 동안 배송되지 않아 전화했더니 직접 찾으러 오라더라. 1시간 동안 산더미 같은 택배를 뒤져 겨우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고객은 “30분 넘게 찾았지만, 내 택배를 발견하지 못 했다”면서 허탈해 했는데요.

게다가 자신의 택배를 찾아나선 고객으로 인해 파손된 택배 상자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택배회사는 이 같은 소비자들 피해에 대해 ‘고객들이 직접 택배를 가져가라’는 조치만을 취해 고객들로부터 분노를 샀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5월부터 지사를 맡았는데 본사로부터 2개월치 배송비를 받지 못해 자금줄이 막힌 상태다”며 “현재 택배기사들의 급여 지급을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해당 지사는 관할 우체국에서 파견 조사를 나와 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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