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의 최후” 쓰레기장 입구 막아, ‘통쾌한 복수’

dkbnews@donga.com2016-11-09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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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의 ‘웃픈(웃기고도 슬픈)’ 최후가 화제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정저우시에 사는 샹 씨.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차량을 이끌고 환위중전역으로 향했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았다는 데요. 하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고 합니다. 샹 씨는 주차비도 아낄 겸 인근 쓰레기장에 주차했죠.

2시간 후,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샹 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차량 주위에 수 톤의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기 때문이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알고보니 샹 씨의 차가 쓰레기장 입구를 막아버려 쓰레기를 실은 차량이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차주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차 안을 살펴봤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결국 화가 난 직원들이 입구에 쓰레기를 내려놓고 간 것입니다.

쓰레기장 관계자는 중국 언론에 “차주가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밥을 먹으러 간 게 잘못이지. 경찰도 출동했지만 연락 방법을 못 찾았는데”라면서 크게 분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차주 샹 씨는 불법 주차의 대가로 벌금을 물었다. 또한 차량을 꺼내기 위해 렉카차 비용으로 1100위안(약 18만 원)을 지불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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