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제자에게 '첫 생일파티' 열어준 중학교 선생님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15 14:20:01
공유하기 닫기
30년 만에 처음으로 생일파티를 연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8월 12일 피플지는 6세 지능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 배링턴(Chris Barrington·30)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크리스는 지난 6월 텍사스 고속도로를 홀로 걷던 중 게이트빌 보안관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보안관은 크리스의 아버지가 백혈병 말기로 투병하고 있으며, 크리스가 이틀 동안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KWTX, 해당 영상 캡처
보안관은 직계가족이 있냐고 물었고 크리스는 중학교 선생님이던 미셸 지라드(Michell Girard)를 언급했습니다. 

미셸은 크리스를 4년간 가르쳤지만 졸업 이후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셸은 흔쾌히 크리스의 보호자로 나섰습니다.


그녀는 "내가 그를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담당자들은 (크리스가) 시설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서 "'내가 보고 있는 한은 안 된다'고 답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셸은 크리스의 후견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의 아버지가 지난 8월 1일에 별세했기 때문입니다. 

사진=KWTX, 해당 영상 캡처
미셸은 크리스가 기념일을 챙겨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제자의 첫 생일 파티를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미셸은 "그는 한 번도 생일 파티, 선물 등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 또한 마찬가지죠. 크리스의 이번 해는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차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첫 생일 파티는 지역의 주민들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그중 한 사람인 낚시 회사 JMB의 회장 지미 베넷(Jimmy Bennett)은 첫 생일을 기념해 크리스에게 처음으로 보트를 태워 주기도 했습니다.  

미셸은 "크리스는 이제까지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록 아버지와는 사별했지만 크리스는 새로운 인연과 함께 많은 것을 경험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