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해에 출산 예정' 한 병동의 간호사 36명 임신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08 09:58:40
공유하기 닫기
한 병동에서 일하는 36명의 간호사들이 같은 해에 엄마가 됩니다. 미국 캔자스 시티 머시 아델 어린이 병원(Children's Mercy Adele Hall Campus)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7월 30일 CBS 뉴스는 이 병원에서 일하는 36명의 간호사가 올해 초 아이를 낳았거나, 혹은 앞으로 낳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7월 21일까지 21명의 아이들이 태어났고 앞으로 15명이 남았다고 합니다. 



사진=CHILDREN'S MERCY HOSPITAL
올해 첫 출산을 한 간호사는 엘리슨 론코(Allison Ronco·32)입니다. 그는 올해 1월 7일 아들 헨리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이 병원에서 이런 식의 출산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론코는 "이건 우리에게는 매우 흔한 일입니다. 환자들은 때때로 임신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 병원에서 물도 마시지 말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간호사들은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출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공동육아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11월 출산 예정인 간호사 미셀 제인스(Michelle Janes)는 "우리는 출산에 대해 대화하고 매우 신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지난 몇 개월은 스케줄 맞추는 것이 매우 복잡했다고 합니다. 제인스는 간호사들이 본인의 근무 스케줄을 전부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아이를 낳은 사람들은 아이들과 놀 시간을 만들어야 했고요. 


임신 전부터 돈독한 동료애가 있었던 이들은 '엄마'가 되고 난 후에는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이나 육아에 대한 고충을 서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귀여운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기대해 봐도 좋겠죠?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