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km씩 이동... 아내 위해 절인 생선 파는 남편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08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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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배우자를 위해 매일 절인 생선을 파는 남성이 있습니다. 

8월 6일 넥스트샤크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 사는 아흐마드(Md Zin Ahmad·64)씨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아픈 아내(74)를 부양하기 위해 소금에 절인 생선을 팔고 있습니다. 매일 거주지에서 벗어나 동북쪽으로 한참 떨어진 믈라카 주로 이동합니다. 물론 교통수단도 활용합니다.

한 누리꾼이 지난 8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사연을 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누리꾼은 아흐마드의 사연을 소개하는 게시글에 "나는 이 사람을 돕고 싶다. 그의 아내가 아프다"라고 적었는데요.

아흐마드의 사연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2017년에도 지역 신문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믈라카 터미널로 가기 위해 매일 아침 8시에 약 100개의 절인 생선을 들고 집을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근 요금으로만 매일 30링깃(약 8700 원)을 쓰며, 생선은 한 팩에 0.5링깃(약 145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루에 100여 팩을 판다는데요. 다행히도 단골손님이 추수감사절이나 결혼식 만찬에 쓸 생선을 사기 위해 찾아오는 날은 더 많이 팔기도 한답니다.

안타깝게도 그 역시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부부에게는 네 명의 자식이 있지만 부담을 주기 싫어 매일같이 생선을 팔러 나온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흐마드 씨의 계좌번호를 인터넷에 공유하며 모금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