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닮은 SNS스타 의사, 가방 안에서 숨진채 발견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7-31 18:40:02
공유하기 닫기
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 사진=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 인스타그램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의사인 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Ekaterina Karaglanova‧24)가 여행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과 가슴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카라글라노바는 7월 26일(현지 시간) 지내던 모스크바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질투심에 의한 범행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스타 오드리 헵번을 닮은 외모로 8만5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카라글로노바는 최근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끝내고 의대를 졸업했다. 또한 새로운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생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네덜란드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카라글라노바의 부모는 딸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집주인에게 연락해 딸이 살던 아파트를 찾았고, 그곳에서 싸늘한 딸의 시신이 들어 있는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놀란 아버지가 구급차를 불렀지만, 딸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툼의 흔적이나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며칠 전 카라글라노바의 전 남자친구가 그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했다고 러시아 매체 MK는 전했다.


다만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 인스타그램

카라글라노바는 최근 러시아의 한 유명 의대를 졸업한 후 모스크바에서 의사 일을 시작했다. 또한 미인 대회 참가자이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여행 중 찍은 사진 등 일상생활을 기록한 사진이 가득 올라와 있다. 팔로워들은 그를 ‘현대판 오드리 햅번’이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카라글라노바의 한 친구는 러시아 REN TV와 인터뷰에서 “최근에 카라글라노바가 많이 달라졌다”며 “누군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