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어' 노래, 미국서 노숙자 쫓아내는 데 사용돼 논란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7-18 1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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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뚜루루뚜루~ 엄마 상어~' 보기만 해도 바로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 아기 상어(Baby Shark)입니다. 이 노래는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어 버전만 해도 조회수가 무려 30억회를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의 동심을 자극한 이 노래가 사람을 쫓아내는 데 쓰여 논란입니다.

7월 17일 미국 플로리다 주 플로리다 시티는 이벤트장 앞에서 잠드는 노숙자들이 자리를 떠나도록 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했습니다. 바로 동요를 트는 것이었습니다.



'아기 상어' (Baby Shark), '레이닝 타코' (Raining Tacos)의 두 가지 노래를 반복적으로 틀어 듣는 이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이 그 방안이었는데요. 시가 이 노래들을 선택한 이유는 반복적인 멜로디를 가진 대표적인 노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곧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ABC Action News 캡처
이에 시 대변인 케이틀린 월터(Kathleen Walter)는 CNN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음악의 볼륨은 시의 규정을 지켜서 송출되고 있다" 라며 시의 의도는 사람들을 더욱 적합하고 안전한 쉼터에서 자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웨스트 팜 비치 공원과 레크레이션 감독 리치 록웰(Leah Rockwell)이 팜 비치 신문(Palm Beach post)에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이벤트 개최로만 매년 2만 4000불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