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 물 틀자 40초 만에 필터 변색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6-21 16: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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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은 박원순 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다.

6월 2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는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질 상태를 문의하는 민원이 여러 건 제기됐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관련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문래동의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하얀색 수도꼭지 필터가 물을 틀어 놓은 지 40초 만에 누렇게 변했다. 3주간 사용한 필터는 시커멓게 변했다.

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했다.
현재 해당 지역 수돗물은 생활용수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식수로는 쓸 수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당국은 노후관이나 저수조 오염 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