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순경 뺑소니 사과…서장 “깊이 반성”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6-12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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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찰서 홈페이지
최근 경남 통영에서 한 경찰관이 주차를 하다 차를 들이받고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통영경찰서가 사과했다.

통영경찰서는 6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임수 통영경찰서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 서장은 "지난 6월 8일 발생한 순찰차 물피교통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피해 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을 했으며, 경찰관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잃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8일 낮 12시 40분쯤 통영시 무전동의 한 주차장에서 지구대 소속 A 순경이 몰던 순찰차가 주차된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 순경은 순찰차를 옆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피해 차량을 살펴봤다. 또 순찰차 앞부분도 둘러봤다. 하지만 경찰관은 아무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통영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A 순경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경찰은 A 순경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 위해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