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발견된 4만 년 된 ‘생생한’ 늑대 머리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6-12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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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구 동토층에 의해 보존된 4만년 전 늑대의 머리가 시베리아 동부에서 발견되었다. 늑대는 홍적세 빙하기에 살았다. 출처=Albert Protopopov
러시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이빨과 털이 손상되지 않은 4만 년 된 잘린 늑대 머리가 발견됐다고 CNN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6월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머드 상아를 찾는 현지인들이 야쿠티아 티레크탸크(Tirekhtyakh) 강둑에서 보존상태가 좋은 늑대 머리를 발견한 뒤 사카 공화국 과학원 매머드 연구과로 옮겼다.



앨버트 프로토포포프(Albert Protopopov)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얼어붙은 늑대 새끼들이 발굴된 적은 있었지만 다 자란 늑대는 발견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만 년이 흘렀어도 연조직이 보존된 다 자란 고대 늑대의 머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자들이 추가 연구를 위해 뇌와 두개골 내부를 디지털 모델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새롭게 발견된 늑대의 머리에서 DNA를 검사하고 유전자 정보를 현대 늑대 유전자와 비교할 것이라고 시베리안 타임스는 전했다.


과학자들은 2015년 야쿠티아의 동토층에서 발굴된 고대 동물 중 사자 새끼도 조사 중이다.

올해 초 과학자들은 영구 동토층에 보존된 4만 2000년 전 새끼 당나귀의 냉동 유해에서 액체 혈액과 소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이 잘 보존된 새끼 당나귀를 복제하길 희망한다고 CNN은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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