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온라인 싸움 “너 내 남자 뺏었지? 다리 사진 딱 걸렸어!”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6-05 17:58:01
공유하기 닫기
한 여성이 스냅챗에 남자 친구와 서로 다리를 포개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남의 남자를 뺏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영국 뉴캐슬 출신 셀리나 아잠(Selina Azam)은 남자 친구 브래들리와 침대에 앉아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의 다리만 나왔지만, 어떤 여성이 사진 속 남자의 다리가 익숙하다며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셀리나는 낯선 여성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나와 브래들리 다리 사진을 스냅챗에 올린 것을 즉시 후회해”라면서 말이죠.

그 여성은 셀리나가 자기 남자를 훔쳤다고 비난했고, 싸우자며 덤볐습니다.

“당신, 키에란 스티븐스 알지?”
“그가 누군지 난 몰라요.”
“당신 스토리에 그 사람 다리 사진 올렸잖아!”
“하하하 그건 키에란 스티븐스 아니거든요? 난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어요.”
“누군지 모른다면서 어떻게 그 사람 이름을 알지? 하하하하하 웃기네. 그가 네 인스타그램 팔로워 하고 있고, 네 사진에 좋아요 눌렀어.”


셀리나가 계속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그 여자의 오해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셀리나는 “사진 속 남자는 브래들리라는 사람이고, 나는 키에란 스티븐스가 누군지 몰라요. 왜 나 대신 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 달려들지 않는 거죠?”라고 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아니 남자 친구를 믿지 않으면서 왜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하는 거예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출처=페이스북
이 말에 그 여자는 조금 누그러진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끊임없이 바람을 피워서 질려버렸다면서 사과하는 투로 말했습니다. 그 여성은 “그것은 나를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우연한 일치에 화를 내서 미안해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여성은 다시 방향을 틀어 셀리나가 자신과 남자친구 사이를 갈라 놓으려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더는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대화 내용을 다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어 했습니다. 어떻게 다리만 보고 자기 남자친구를 식별할 수 있느냐며 묻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아니 무릎과 다리털로 남자 친구를 ‘확인’했다니! 미쳤다. 이 아름다운 여성과 브래들리와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동안 저 여자의 남자친구는 끔찍한 하루를 보내고 있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은 “불쌍한 키에란”, “심지어 난 내 다리도 못 알아보는데”, “오 이런, 이 커플은 도움이 필요해”, “나는 하하하하 진정한 광기로 죽어가고 있다”, “여자들이 사랑에 빠지면 미쳤다고 하던데”, “이 시점에 키에란은 다리가 없어. 부러뜨렸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섬네일=트위터, ⓒGettyImagesBank

▼ 추천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