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이상 거절’ 식당에…누리꾼 “꼰대들 치근덕 탓” VS “이승환도 못 가”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6-05 1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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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이 49세 이상 손님을 거절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6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9세 이상은 정중히 거절하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신림에 있다는 식당. 진상 고객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식당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식당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A 포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A 포차는 중년 여성이 홀로 운영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A 포차를 운영하면서 해당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A 포차 사장은 인근 상점 주인 등에게 "20~30대 손님들과는 달리 중장년층 손님들이 유독 말을 걸어온다. 혼자 일하느라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자분 혼자 장사한다고 치근덕 거리는 꼰대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장사하는 분은 한푼이 아쉬울텐데 저 정도까지 하시는거 보면 그동안 맘 고생이 심하셨을 듯"(as06****), "얼마나 짜증 났으면. 이해가 간다"(hibo****), "술장사 해 본 입장으로 이해된다. 저러면 세상 편할 듯"(류****), "사연이 있나 보죠"(DU****), "나이가 문제가 아닐 텐데"(SK****), "주인장 마음이지. 오죽 싫었으면 저렇게까지 하겠냐"(머****)라며 A 포차 사장의 심정이 이해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들도 지난해(2018년) 2월, 식당 여주인을 무차별로 폭행한 이른바 서울 금천구 묻지마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A 포차 사장을 옹호했다. 지난 2월 8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식당에서 60대 남성이 여주인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배가 불렀나"(떡****), "마음이 좀 그렇다"(QQ****), "아무리 그래도 이건 불쾌할 듯"(조****), "노키즈에 노아재임?"(미즈****), "저런 집은 안 가면 그만. 가게 주인이 저런 거 붙이는 거 자유듯이 보는 사람이 불쾌한 것도 자유니까. 지인들한테도 가지 말라고 할 듯"(복***), "(50대) 이승환 입구컷"(절****)이라며 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