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 슈퍼 박테리아 쓸어버릴 약물 발견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6-04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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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영국 과학자들이 항생제에 강한 슈퍼박테리아를 죽이는 새로운 화합물을 발견했다.

영국 셰필드 대학(University of Sheffield)과 국립연구기관인 러더포드 애플튼 연구소(Rutherford Appleton Laboratory, RAL)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새로운 화합물은 시험 중 대장균과 같은 항생제 내성 그람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그람염색법에서 염색했을 때 적색으로 염색되는 세균)을 성공적으로 죽였다.



셰필드대 화학과 짐 토마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폐렴, 요로 및 혈액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차단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최근 실렸다.

병원체가 항생제 효과에 저항하는 항생제 내성, 그중에서도 그람음성균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문제는 최근 공중 보건의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항생제가 들지 않아 사소한 감염에도 사망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연간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는 70만 명에 이른다. 2050년에는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추정도 제기된다.

짐 토마스 교수 연구팀은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박사과정 커스티 스미튼(Kirsty Smitten)씨가 발견한 새로운 화합물을 시험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그람음성균은 박테리아의 세포벽에 약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토마스 교수는 “이 돌파구는 생명을 위협하는 슈퍼 박테리아와 항생제 내성 때문에 야기되는 위험 증가에 대한 중요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교수는 화합물이 발광성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이는 화합물의 흡수 및 박테리아에 대한 영향을 현미경을 통해 추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50년 동안 과학자들은 그람음성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0년 이후에는 임상 시험에 들어간 약물도 없다. 토마스 교수는 이 화합물에 다양한 ‘흥미로운’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연구의 다음 단계는 그것을 다른 다중 내성 박테리아와 비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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