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피해자 합의’ 그런데 …“학폭 했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5-28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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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효린 측이 5월 28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대체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이날 여러 매체를 통해 "양측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 양측의 상황을 고려하여 강경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대립은 일단락 됐지만 소속사가 ‘인정’도 ‘부인’도 아닌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와 기사 댓글을 통해 "그래서 학교 폭력을 했다는거냐 안했다는거냐?"(viol****)"합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폭 사실 여부가 중요한거 아니냐" (foxb****)"합의를 했다는건 오히려 인정하는 거 아닌가?"(jj11****) "합의하면 학폭이 아닌게 되는건가?" (ahhh****)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solo****)"대중을 바보로 보냐?" (shag****) "안했으면 강경 대응해서 명예를 되찾으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효린 소속사는 A 씨의 폭로가 나온 직후 "사실무근"입장이 아닌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A 씨의 글이 삭제되자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발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A 씨는 효린으로부터 직접 메시지(DM)를 받았으나 이후 다시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알렸다. 글이 삭제된 경위에 대해서는 "네이트에서 내 IP를 차단시켰다"며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냈다"고 주장했다.

결국 소속사는 이날 양측이 만나 오해를 풀었고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뜻을 같이 했다며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