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했는데 이빨이 무려 70개…깜짝”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5-28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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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루틀리지 씨 페이스북(@aurora.rutledge)
세 아이의 엄마인 미국 여성 오로라 루틀리지(Aurora Rutledge·31)씨는 최근 유기견 ‘로키(Loki)’를 입양했습니다.

덩치 큰 그레이트 데인 종인 로키를 처음 본 순간 입양을 결심하고 집에 데려온 루틀리지 씨는 곧바로 동물병원 검진을 예약했습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였지만 왠지 기운이 없어 보였기에, 혹시 모를 병이 있다면 치료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로키에게는 상상조차 하지 못 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로키 또래의 그레이트 데인 종 개들은 42개 안팎의 이빨을 가진 것이 보통이지만, 로키의 이빨은 무려 70여 개나 됐던 것입니다. 이빨이 너무 많이 자라는 치아과다증(hyperdontia)이었습니다. 입천장에까지 이가 나 있을 정도였습니다.

수의사는 “유치가 빠지지 않고 계속 새 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과잉치를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빨이 너무 많으면 음식을 씹기도 힘들고 입 안에도 상처가 자주 나기 때문입니다. 루틀리지 씨는 수술비용 770달러(약 91만 원)를 기꺼이 지불했습니다.

수술을 무사히 받은 로키는 새 주인의 사랑과 관심 덕에 이제 보통 개들과 다름없는 구강구조를 갖게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주인을 잘 만나 다행”, “좋은 일만 있었으면”이라며 로키와 루틀리지 씨의 행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