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택시기사·경찰 찾아 사과…기사 “일 커져 불쌍하게 됐다”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5-27 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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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택시기사·경찰을 폭행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고혹스런 처지가 된 배우 한지선 씨(25)가 택시기사와 경찰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씨에게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한지선) 소속사 대표와 본인을 만났다. 한지선은 울며 힘겹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라. 충분히 사과를 했고 나도 용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용서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에게 일부러 해를 입히려고 한 것도 아닌데 용서하고 말고가 어디 있겠나. 크게 다친 것도 없고 영업방해라고 할 만한 것도 아니었다. 나도 그 또래의 딸이 있다. 사과할 때 많이 울던데 안타깝더라. 괜히 일이 더 커진 거 같아 불쌍하게 됐다. 사실 그 정도의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그동안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사과를 못했다고 한다. 또한 택시에 먼저 타고 있던 승객과 경찰에게도 찾아가 사과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2018년) 9월 한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인근에서 이미 승객이 탑승한 택시에 타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렸다. 놀라서 내린 뒷좌석의 승객의 팔을 할퀴기도 했다.


파출소로 연행된 한 씨는 이번엔 경찰관의 뺨을 때렸다.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기도 했다.

결국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진 한 씨는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이 참작됐다. 이 사건이 최근에 알려졌고, 한 씨는 23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