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효린 “해결할 것”→“명예훼손, 책임 물을 것” 입장 바꿔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5-27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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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사진=동아닷컴DB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본명 김효정·29)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5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효린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당시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저는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 이유는 그냥(이었다)"라며 "그 당시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5월 26일 A 씨는 효린 측 입장에 "실시간 검색어로 뜨고 이슈되니 소속사 입장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날 찾아온다고?"라며 "15년 만에 김효정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나한테 연락을 먼저 취해서 전화로 사과하는 게 맞지. 이 글 또 보시면 저에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A 씨의 모든 글이 삭제됐고, 많은 의혹을 낳았다. 이에 효린 측은 다시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다시 A 씨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을 통해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한테 SNS 다이렉트메시지 답장이 왔다"라며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다.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 없고 중학교 동창들에게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며 네이트 측에서는 아이피를 차단시켰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효린 측이 입장을 바꾸면서 A 씨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A 씨와 효린과의 잔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