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넘는 무더위 막아보려 차에 ‘소 똥’ 바른 차주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5-24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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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
40도에 달하는 폭염에 지친 인도의 한 차주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5월 21일 현지 매체 타임스나우뉴스는 구자라트 주 아마다바드 시에 사는 한 여성이 자기 차에 소 똥을 발라 이웃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주 멀리서 언뜻 보면 갈색 자동차 한 대가 서 있는 것 같지만, 조금 다가가면 자동차 용 도료 대신 ‘자연적’인 무언가로 도색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더 가까이 접근하면 눈보다 코가 먼저 이 ‘비밀의 도료’가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소의 배설물입니다.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 문화권인 인도에서 소 똥은 예로부터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됐습니다. 시골 가정에서는 섬유질이 많이 섞여 있는 소 똥을 말려 연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집을 지을 때 벽과 바닥에 소 똥을 발라 말리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모기의 접근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인도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본 소 똥 활용법 중 단연 최고”, “45도까지 치솟는 폭염이니 소 똥을 바르고 싶어 한 것도 이해된다”, “벽 만들 때처럼 두툼하게 바를 수 없으니 열 차단 효과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차주가 절박했다는 건 알겠다”며 차주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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