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들이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5-25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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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서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편의점 이용 매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5월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여기가 식당이냐”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편의점 앞 긴 테이블이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술과 안주를 즐긴 소비자들이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떠난 겁니다.

편의점에서 이런 일들은 다반사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비슷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자기들이 밖에서 신호 주면 맥주 가져다 달라고 하는 손님도 있다. 호프집 아니다”

“진짜 공감!!! 심지어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가져다 달라고”

“쓰레기 절대 안 치우고 간다. 사장도 미안해서 우리한테 치우라고 안 한다”

“치우고 가면 감사할 지경. 10명 중 7명은 안 치우고 간다”

‘매너가 소비자를 만든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나는 손님이니까’ ‘알바생이 알아서 치우겠지’라는 태도는 갑질에 해당합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워커밸(Worker Customer Balance)’ 개념을 언급했습니다.

책은 소비자와 근로자가 서로 매너를 지키는 ‘워커밸’을 추구하는 것이 소비 트렌드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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