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취객 대응 영상에 시끌…“무능” vs “여혐”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5-17 15: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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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경찰 1명이 2명의 주취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동료 여성경찰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먼저 취객 한 명이 A 경관(남)의 뺨을 때리자 A 경관은 즉각 호신술로 주취자의 팔을 꺾고 땅에 눕혀 제압했다.

그러자 제압 당하지 않은 나머지 취객 한 명이 A 경관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덜미를 당기는 등의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함께 출동한 B 경관(여)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취자에게 밀려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이게 현실이다" "저런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겠나" "흉기라도 있었다면 어쩔 뻔했냐" "여경도 강한 체력과 대처 능력을 갖춘자를 뽑아야 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가해자를 욕해야지 여경에 초점을 맞추는 건 부적절하다" "몇 초의 영상으로 일반화하지 마라"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영상이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맞섰다.

이 영상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