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측 “혐의 모두 인정…피해자와 합의 원해”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5-10 15: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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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 씨(30)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5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정 씨는 이날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지만 출석했다. 그는 수의 대신 정장을 입고 긴 머리를 짧게 다듬고 법정에 나왔다.

정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채택)도 동의한다"면서 "추가 사건 피해자 2명이 어느 정도 특정됐는데 저희가 합의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정 씨는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가수 승리(이승현·29), 최종훈 씨(29)등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 씨는 최 씨와 함께 2016년 강원도 홍천 등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변호인은 "(추가 사건)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거 같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아 병합돼서 진행됐으면 한다"라며 병합을 요청했다.

한편 정 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6월 1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