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격노…“화장실에 간 동안 시누이가 내 고기 싹 먹어”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08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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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한 영국 신부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시누이가 자신의 음식을 싹 먹어 치웠다며 격분했습니다. 이 여성은 영국 육아 포럼 맘스넷으로 가서 이 “비합리적인” 행동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짜증 났는지 동료 부모들에게 말했습니다.

5월 5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신부는 익명 게시판에 화장실에 가기 전 양고기 스테이크를 두세 입 밖에 먹지 않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돌아와 제 시누이가 저의 남편 옆에 앉아 있는 걸 보았고, 좀 건방졌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어요. 그런데 나의 스테이크가 접시에서 사라진 걸 알았어요. 전 그냥 서 있는 것 말고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어요. 조금 충격 받았어요! 시누이는 제 자리에 앉아 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음식 건은 말도 없이) 돌아갔어요. 음, 제 턱이 바닥에 있었던 게 틀림없어요.”

“저는 시누이를 멈추게 하고 내 음식을 먹었는지 물었습니다. ‘네, 전 언니가 다이어트 중이라서 충분히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언니는 그 음식을 버리고 갔잖아요.’ 저는 말문이 막혔어요. 그녀는 우쭐대는 표정으로 서 있었고, 제 남편은 양치질이라도 하는 듯 말없이 앉아 있었죠. 저는 그녀에게 잠깐 화장실에 간 거라고 설명했죠. 시누이는 ‘아, 미안. 글쎄, 아직 디저트가 있나 봐요’라고 말하곤 가 버렸어요!!”

분노한 신부는 왜 가만히 있었는지 남편에게 의문을 품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 자리에 앉아서 제 음식을 먹어 치우도록 내버려 두었냐고 물었고, 남편은 얼굴이 빨개져서 다 먹은 줄 알았다고 말했어요. 좋아요. 화났어요. 결혼식 첫 출발을 빈 접시 앞에 다시 앉아서 아직 식사를 마치지 못한 사람들이 천천히 먹고 있는 모습을 오랫동안 바라보면서 모든 게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았어요.”

맘스넷 사용자들은 신부에게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시누이의 끔찍한 행동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한 사람은 “아니요, 당신은 비합리적으로 굴지 않았어요. 그 여자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정말 끔찍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나라면 분노했을 거예요! 그런 인간이 어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첫 번째 다 먹었다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누가 남의 밥을 먹어요? 두 번째 결혼식에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합니까? 세 번째 신부에게 그럼 안 되죠!”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자 신부는 맘스넷에서 글을 삭제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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