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과, ‘나혼산’으로 예능상 “송구, 박나래에 영광 돌린다”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5-02 1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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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사진=스포츠동아DB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한 방송인 전현무가 동료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내비쳤다.

5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로 남자 예능상을 탔다. 전현무는 함께 출연하던 한혜진과의 결별을 알린후 프로그램에서 일단 하차한 상태다.



전현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전혀 예상 못 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단상으로 향했다.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그는 “저는 항상 시상식에 올 때 상을 받고 싶다는 기대를 하고 오는데, 사실 오늘은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생각도 못 하고 왔다”며 “오늘처럼 죄송하고 미안한 적이 없다. 내가 (상을) 받아도 되나 송구스럽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감사 인사보다 사과의 말을 전한 이유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1년여간 사랑을 이어오다 지난 3월 결별했다. 두 사람은 결별 사실을 알리며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전현무는 현재 ‘나 혼자 산다’를 이끌어 가고 있는 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나래 씨를 보고 고맙고 미안해서 인사했다”며 “나래 씨가 무지개 회원(‘나 혼자 산다’ 출연진)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출연할 때보다 모니터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제작진도 무지개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해주셔서 그렇게까지 해주실 필요 없는데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 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 박나래는 단상에 오른 전현무를 향해 환호를 보내며 수상을 축하했다. 여자 예능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MC를 맡은 선배 코미디언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