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골 노출 ‘민망’ 하객 패션 논란…“내 결혼식이면 내쫓았다”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4-30 14: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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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그룹 ‘That‘s It, I’m Wedding Shaming’, 더선 캡처

친구의 결혼식에 레이스 장식이 된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가겠다는 여성이 누리꾼들로부터 이른바 ‘민폐 하객’으로 지목 돼 뭇매를 맞았다.

영국 더선은 4월 29일(현지 시간)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흰색 옷을 입는 것”이라며 친구의 결혼식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가겠다고 밝힌 한 여성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소셜미디어에 “여러분, 이 드레스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다음 주에 결혼식에 참석해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여성은 가슴 부위가 깊게 파여 가슴골이 드러나는 민소매 하양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있다.

여성의 사진이 8만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결혼 관련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되면서 이 여성은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에 대한 조언이 아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해당 페이스북 그룹 회원들은 사진 속 여성의 복장이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한다며 이른바 ‘민폐 하객’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당신은 하객이지 신부가 아니다”, “이 여성은 100% 신부처럼 보인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계획한 것 같다”, “관심 받고 싶은건지”, “무례하다” 등이라며 흰색 원피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신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또 “빌어먹을 드레스다”, “내 결혼식에 누가 이 옷을 입고 왔다면 나는 당장 내쫓았을 것”, “오직 신부만이 흰색의 롱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등이라며 욕설과 함께 격하게 분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여성이 입은 드레스의 과한 노출도 지적했다. “타인의 결혼식에 입기에는 드레스의 가슴 부분 파임 정도가 과하다”, “드레스가 이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식 때 입기엔 적절하지 않다”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