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인품 우리가 잘 알아”… 74개 日 팬연합, 지지성명 발표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4-26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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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2)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JYJ 출신 박유천 씨(33)가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일본 팬클럽 74개 단체는 박 씨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25일 박 씨 일본 팬연합은 트위터를 통해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하는 박유천 씨를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응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의 인품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이 가장 잘 알며 그가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팬클럽을 운영함에 있어 팬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고, 박유천을 옹호하기는커녕 사태의 불명확한 점이 밝혀지기도 전에 계약해지를 조기에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일 양국의 보도 대부분이 오보로 인한 것임에 입각해 박유천 본인 또는 대리인의 공식 발표만을 받아들인다”며 “보통 3주 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에 불신을 갖고 있으며 제 3자 기관에 의해 약물 재검사를 요구한다”고 적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 날 오후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에는 박 씨가 필로폰을 0.5g씩 총 세 차례 구매해 5차례 투약했다는 혐의가 기재됐다.

박 씨가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하는 정황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3건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가 박 씨와 같이 자신의 집에서 4차례, 한 호텔방에서 1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박 씨의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총 1.5g(성인 필로폰 1회 투약량 최대 0.05g)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박 씨와 황 씨가 함께 적어도 15차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박 씨의 법률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지난 25일 필로폰이 검출 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필로폰 성분이 왜 몸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소속사와 대다수의 국내 팬들은 등을 돌렸다. 박 씨가 JYJ를 결성할 당시부터 함께 해온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 씨의 은퇴와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도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한편, 박 씨는 2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

사진=트위터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