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연기하다가 ‘걸그룹’ 데뷔했던 배우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4-27 14:20:01
공유하기 닫기
2월 15일 방송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 배우 황지현(36)이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했다. 그는 조용필의 히트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 황지현은 걸그룹 메인보컬 출신이다. 그는 CF모델, 배우, 걸그룹 등 연예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정도로 끼가 많다.  



황지현은 2000년 고등학생 시절 화장품 브랜드 클린앤드클리어 CF 모델로 데뷔했다. 이듬해 SBS 시트콤 ‘골뱅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논스톱3’ ‘돌아와요 순애씨’ ‘마녀유희’ ‘9회말 2아웃’과 영화 ‘기생령’에 출연했다. 

2012년엔 7인조 걸 그룹 갱키즈 멤버로 변신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당시 황지현은 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었다. 

“당시 제가 걸 그룹 티아라 소속사에 연기자로 몸담고 있었어요. 노래도, 춤도 좋아해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획사 대표님이 6~7개월 동안 저를 설득해 갱키즈라는 그룹을 만드셨어요. 처음에는 걸 그룹으로 활동하기엔 적지 않은 나이여서 거절했는데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어 큰맘 먹고 모험 아닌 모험을 했죠” 


1집 앨범 반응이 나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걸그룹 활동은 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암이 재발해 2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 곁을 지켜드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회사에서도 저를 배려해주셨고요. 아버지는 4~5개월 후 돌아가셨는데 제가 빠지니 그룹이 해체될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배우로 복귀했다. 2013~2014년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엘자 쉬래더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SBS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 패션 기업 오너의 외동딸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종영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려고 해요. 저는 예쁘기만 한 배우는 싫어요. 항상 꾸미고 예쁜 모습으로만 기억되는 배우보다 소박하고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배우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글은 여성동아 ‘begin again 황지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