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식당 주차장 배회하던 벌거벗은 아기…가슴 아픈 사연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4-23 1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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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너마시티 경찰서(PANAMA CITY POLICE)
미국 플로리다 아이홉(IHOP) 식당 주차장에 웬 벌거벗은 아기가 부모도 없이 혼자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4월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새벽 5시 30분 팬케이크 가게인 아이홉 주차장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남자 아기가 혼자 떠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직원들은 아이를 앞치마로 둘둘 싸맸습니다.



주차장 한편에는 밴이 서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마약에 취해 의식을 잃은 커플이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 조딘 프리먼(Jordyn Freeman·27)과 약혼자 랜디 맥밀린(Randy McMilin·27)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9개월 된 쌍둥이들과 마약을 차량에서 발견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발견된 소년의 동생들이었습니다. 쌍둥이 중 한 명은 담요와 베개로 덮여 있었습니다. 마약에 중독된 두 사람이 아기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패너마시티 경찰서(PANAMA CITY POLICE)
랜디 맥밀린(Randy McMilin), 조딘 프리먼(Jordyn Freeman)
오하이오주 출신 프리먼과 맥밀린은 아동 학대와 마약류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세 아기들에게 깨끗한 옷과 기저귀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주 아동가족부에 맡겨졌습니다.

식당 직원들은 아기들이 아동가족부로 떠나기 전 팬케이크를 요리해 대접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