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CPR 배운 고등학생, 2주 뒤 심장마비 父 살려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4-23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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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학교에서 배운 CPR(심폐소생술)로 아빠의 목숨을 구한 남매가 박수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지역 언론 캔자스시티스타는 캔자스주에 위치한 올레이스 이스트 고등학교 신입생 세스 존슨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세스는 지난 겨울 학교에서 진행하는 CPR 훈련에 참여했다. 당시 쇄골 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시연 내용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리고 2주 뒤, 세스의 아빠 마크가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다. 마크는 부엌에서 점심을 만들 던 중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지만 상태는 악화됐다.

세스와 누나 클레어는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는 아빠에게 달려갔다. 클레어는 세스에게 구조요청 전화를 하라고 말한 뒤 CPR을 시작했다. 클레어 역시 학교에서 CPR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었다.


클레어와 세스는 번갈아가며 아빠에게 CPR을 했고, 곧 제세동기를 갖춘 구급대원들이 도착했다. 마크는 병원으로 옮겨져 5일간 입원한 후 무사히 퇴원했다.

마크는 퇴원 후 인터뷰를 통해 “고맙게도 우리 아이들이 CPR 수업을 들었다. 아들은 불과 2주 전에 (배웠다).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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