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괴물 상어’ 메갈로돈 이빨 주운 중학생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4-22 1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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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가로돈(The Meg, 2018)
가족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을 거닐던 한 미국 소녀는 모래 속에서 아주 희귀한 보물을 발견했다. 2300만 년에서 260만 년 전까지 바다에 살았던 거대한 ‘괴물 상어’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의 치아를 주운 것이다.

중학생 에이버리 파우스(Fauth was) 양은 4월 18일(현지시간) WECT-TV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이 보였다. 그걸 계속 들춰냈더니 이렇게 커다란 이빨이 나왔다. 나는 그것을 들고 엄마를 향해 비명을 질렀다”라고 말했다.



파우스 양 가족은 서로 상어 이빨을 더 찾으려고 경쟁을 벌였다. 아이들은 백상아리 등 여러 개의 상어 이빨을 발견했지만, 메갈로돈 이빨만큼 큰 것은 없었다. 



영화 메가로돈(The Meg, 2018)
파우스 양의 아버지는 “꽤 놀랐다. 나는 25년을 찾았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 딸이 그렇게 큰 것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정말로 흥분했다”라고 말했다.


메갈로돈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했으리라고 여겨지는 육식성 상어이다. 이빨 화석으로 미뤄볼 때 최대 16~21m까지 자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얕은 바다에 서식하면서 주로 해양 포유류를 먹이로 삼았다고 한다. 2000만 년간 번영을 누리다 갑자기 멸종한 탓에 여전히 메갈로돈이 바다 깊숙한 곳에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SF 작가 스티브 앨턴이 쓴 소설 ‘메그’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메가로돈(The Meg)’이 개봉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