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배처럼 부풀어 올랐는데…수박만 한 종양이었어요”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9-04-22 1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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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갑자기 둥글게 불러오는 배를 보고 놀란 영국 여성 레일라 커민스(Layla Cummins·30)씨. 마치 임신부의 배처럼 크게 부풀어오른 배는 알고 보니 거대 종양 탓이었습니다.

현지 언론 브리스톨라이브가 4월 17일 전한 바에 따르면 문제의 종양은 레일라 씨의 오른쪽 난소 근처에 붙어 있었으며 지름 40cm, 무게 4.5kg에 달했습니다. 최초 의료진은 종양 크기를 20cm정도로 추정했으나 실제 개복수술 결과 레일라 씨의 배 속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레일라 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몸 상태가 안 좋다 싶더니 급격히 배가 부풀어 올랐다. 종양을 제거하고 나니 몸이 예전처럼 가벼워져 홀가분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갑자기 커진 종양 때문에 레일라 씨는 식욕을 잃어 밥도 제대로 먹지 못 했고 늘상 피로감에 시달렸으며 똑바로 앉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27일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입니다.

배에 큰 흉터가 남게 됐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레일라 씨. 그는 종양 제거 수술 경험으로 인해 인생을 더 활기차게 즐기며 살기로 결심했다며 “내 몸에 그런 것이 자라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고,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한 사건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