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괴물’ 조니 뎁이 내게 저지른 끔찍한 학대는…”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4-12 1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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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처인 배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 달러(한화로 약 57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허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4월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페이지6가 입수한 이번 소송 법원 문서에 따르면, 허드는 조니 뎁은 마약과 술에 취해 ‘괴물’이 되었고, 당시 아내였던 자신을 때리고, 목을 조르고, 끔찍하게 괴롭혔다고 상세히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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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2월 조니 뎁과 결혼했으나, 2016년 5월 뎁이 자신을 학대했다며 가정폭력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뎁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고, 부부는 2016년 8월 이혼에 합의했다. 허드는 당시 뎁에게 받은 위자료 700만 달러(약 79억 8140만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허드는 워싱턴포스트(WP) 기고 등을 통해 ‘결혼 기간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뎁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뎁은 허드의 주장을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그러나 뎁 측은 5000만 달러 명예훼손 소송 소장에서 “허드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주연을 맡지 못하게 돼 금전적 손실도 봤다”라고 반박했다.


허드는 법정에서 뎁이 반복적으로 자신을 때리고 머리를 쥐어뜯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허드는 뎁이 “평소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허드는 그런 뎁을 ‘괴물’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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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는 2014년 5월 보스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뎁이 물건을 던지려고 했는데, 배우 제임스 프랑코와 로맨틱한 장면을 촬영했다는 그 이유였다고 전했다. “그의 행동에 반응하는 대신, 나는 자리를 옮겼다. 그를 막지 못했다. 그는 내가 지나갈 때 의자를 내 앞으로 밀었고, 내게 소리 질렀고, ‘제임스 프랑코’라는 이름을 외치며 조롱했다.”

허드는 2015년 12월 뎁이 로스앤젤레스 아파트에 있는 동안 “또 싸움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나를 향해 와인 디캔더를 던졌고, 방 안에 있는 물건을 두들기고, 벽을 내리쳤다. 나를 세계 밀어뜨리고, 내 머리카락을 잡고 계단통에서 사무실까지, 부엌으로 그리고 나서 게스트 룸으로 끌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허드는 뎁에게 “당신을 떠나고 싶다. 다시 내 몸에 손을 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뎁은 허드를 밀쳤고, 아내의 얼굴에 박치기를 했다고 한다.

뎁은 명예훼손 소송에서 “허드를 학대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가정폭력 혐의 모두 부인했다. 그는 “허드의 주장은 거짓이다. 허드가 좋은 평판을 얻고 작품 경력을 더 얻기 위해 저지른 정교한 속임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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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허드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경박한 행동은 조니 뎁이 엠버 허드를 침묵시키기 위해 거듭했던 짓 중 가장 최근의 것일 뿐”이라며 “그녀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근거 없는 소송에서 승리해, 계속되는 불쾌한 괴롭힘을 종식하겠다”라고 밝혔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유명한 조니 뎁은 최근에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앰버 허드는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 메라를 연기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