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조지타운 학보 메인 장식…‘추방’ 탄원서 까지…졸업 불투명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4-12 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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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자신이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 메인에 실렸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THE HOYA는 4월 11일(현지시간) "재학생이 한국 K팝스타 여러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에 걸고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THE HOYA는 "한국 이름이 김상우인 조지타운 대학생 로이킴이 동의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모습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이 정식 기소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에 가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특히 로이킴 사건에 대한 재학생들의 반응을 담으면서 "한 재학생이 존 J. 드지오이아 총장을 향해 로이킴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학교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탄원서도 제출했고 이 탄원서에 총 26명이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조지타운대학교 매트 힐 대변인은 지난 4월 9일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타운대학교 측은 "성희롱은 성차별의 한 형태로 정책에 금지된다. 이 행동 강령을 위반한 학생은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고, 가장 심각한 제재는 퇴학"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입학한 로이킴은 지난 1월 복학해 올 여름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2018년) 9월 한 인터뷰에서 "졸업 후 대학원도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졸업을 몇개월 앞두고 터진 이번 논란으로 졸업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조지타운대학교 일부 학생들 까지 로이킴을 지탄하는 상황이라 대학 측으로부터 규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로이킴은 지난 4월 9일 새벽 기습 귀국해 지난 4월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