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행운 빌려고” 마을에 뱀 수십마리 풀어놓은 부동산 업자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4-09 1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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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행운을 빌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수십 마리의 뱀을 마을에 풀어놓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체포됐다.

4월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8일 중국 윈난성 징훙시에서 수십 마리의 뱀이 방생됐다고 보도했다. 그 무게만 무려 40kg이다.



뱀을 방생한 건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와 그의 동료들. 이들은 자신의 사업에 행운을 비는 의미로 강과 덤불에 뱀을 방생했다고 밝혔다. 구매를 위해 5000위안(한화 약 85만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뱀을 방생한 위치가 주민들이 고무나무를 재배하기 위해 지나는 곳 부근으로 알려져 우려는 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환경부 직원은 주민들과 협동해 인근을 수색했고, 다행히 방생된 뱀들은 작고 번식력이 없는 위협적이지 않은 품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마을 축제를 앞두고 벌어진 사건에 주민들의 공포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뱀을 방사한 개발업자를 체포했으나 정확한 방생 개체 숫자와 독사 포함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정식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