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불법체류 마사지 여성, 에이즈 확진…포항 ‘에이즈 공포’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4-09 1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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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경북 포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이 숨지기 직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4월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시내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여성 A 씨는 지난 3월 말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를 받았다. 4월 1일 혈액검사 결과 A 씨는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A 씨는 4월 3일 폐렴 등의 증세가 심해져 4월 3일 사망했다.



문제는 A 씨가 사망한 지 5일이나 지났지만 불법 체류자라 과거 행적 등을 확인할 만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 보건당국 관계자는 "A 씨의 국적 등에 대한 자료가 하나도 없다.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A 씨가 에이즈에 걸린 상태에서 남성들과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했다면 이들 역시 에이즈에 감염됐을 위험이 있다.

에이즈 초기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탓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만 감기 증상을 보이고, 이후 길게는 10~15년까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