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고 ‘썩은 사랑니’ 드릴로 갈아낸 싱글파파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4-05 2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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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헤럴드 영상 캡처
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드릴로 사랑니 일부를 갈아낸 사연이 3월 31일 뉴질랜드헤럴드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로터루아 지역에 사는 찰스 릴웰(Charles Llewell·44) 씨는 사랑니에 충치가 생겨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치과 비용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는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었고 허리 부상으로 일자리를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어느날 사랑니 통증으로 잠에서 깬 찰스는 펜치를 이용해서 사랑니의 일부를 떼어냈습니다. 

그는 “나는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포켓나이프를 이용해 치아 구멍에 낀 이물질을 닦아냈다. 그렇지 않으면 신경이 음식물에 묻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니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는 전동 드릴을 이용해서 사랑니의 1/4만 남기고 갈아냈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다행히도 리바이브 어 스마일(Revive a Smile)이라는 치과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단체는 그동안 스스로 치아를 치료해 보려고 했던 1만여 명의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찰스 씨는 “고통에서 해방되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