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직장’ 13곳… 에쓰오일 1억3700만원 최고

동아일보
동아일보2019-04-03 1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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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페이스북 캡쳐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13개 기업이 지난해(2018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소수의 중간관리자 이상급 직원이 대부분인 지주회사를 제외한 80개사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연봉은 8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평균 연봉이 9000만 원으로, 여성(5800만 원)보다 3200만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연봉’인 기업은 에쓰오일로 지난해(2018년) 1인 평균 급여가 1억3700만 원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35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 1억2800만 원, 삼성증권 1억2100만 원, NH투자증권이 1억2100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정유·증권 업계가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정유 업계에선 과거부터 플랜트 전문 인력을 유치하면서 고연봉 관행이 이어져 오고 있고, 증권 업계에선 두둑한 성과급이 고연봉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매출, 자산 규모로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1억1900만 원)를 비롯해 SK텔레콤(1억1600만 원) SK하이닉스(1억700만 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600만 원) 롯데케미칼(1억600만 원) 미래에셋대우(1억600만 원) 삼성물산(1억500만 원) 삼성카드(1억100만 원) 등이 ‘억대 연봉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중은행들도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거나 1억 원에 육박했다. 한국씨티은행이 1억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9600만 원, 하나은행 9400만 원, 우리은행 9200만 원, KB국민은행이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카드 업계에선 KB국민카드가 1억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보험 업계 중에선 코리안리가 1억22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1억700만 원), 삼성생명(98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황태호 taeho@donga.com·김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