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재개발땐 138m² 아파트+상가 최소 31억”

동아일보
동아일보2019-03-29 09:50:18
공유하기 닫기
출처=동아일보 DB, 뉴스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138m²(41평형)짜리 대형 아파트 한 채와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가를 1개 받는다. 인근 재개발 아파트의 40평형대 시세가 25억 원을 호가하고 있어 이미 투자금에 해당하는 평가익은 얻은 셈이다. 주택 재개발이 끝나는 2023년이 되면 전체 이익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김 대변인이 산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9구역은 이미 지역 내에서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던 곳이다. 김 대변인은 25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2층 주택을 샀다. 지난해 재개발을 마친 인근 아크로리버하임 40평형대의 호가가 25억 원 수준이다. 흑석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흑석9구역과 아크로리버하임 지역이 흑석뉴타운의 노른자위 중 노른자위로 꼽힌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이 재개발 후 ‘40평형대 아파트 1채’와 ‘상가 1곳’을 받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미 아파트 1채만으로도 투자액을 챙긴 셈이다. 인근 상가는 분양받을 수 있는 가장 작은 곳(전용면적 30m²)만으로도 시세가 6억 원 수준이다.



김 대변인이 흑석동 건물을 산 시점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7월 즈음은 현 정부가 과도한 은행 빚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죄악시하며 막강한 규제 정책을 마련하고 있을 때였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개인이 할 수 있는 투자로는 최대한의 부채를 감수하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집값이 오를 것이란 자신감이 없이는 쉽게 사들이기 어려운 규모”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