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 반려견 목줄 無 지적에 ‘갈 길 가라’”…SNS 폭로글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3-26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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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해당 누리꾼 인스타그램
영화 ‘버닝’ 등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 부부에게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무례한 말을 들었다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3월 26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는 방금 많은 한국 분들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위치한 그리피스 공원을 찾았다고 밝히며 “공원에 도착한 지 1분도 안돼서 갑자기 오프리쉬(off leash·줄을 매지 않은) 아이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거다”라며 “너무 당황해서 ‘강아지 좀 잡으세요!’라고 계속 소리 질렀는데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와서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저희 부부가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라고 했더니 그분 와이프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 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하지 말아라’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제가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와 사람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무서워하니 조심해 달라’고 했더니, ‘내 알 바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이가 없어서 더 반론하려는 와중에 그분 남편이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시라’더라. 감정이 격해지는 거 같아 저희는 바로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저희 남편이 전화 거는 걸 보고 (개에게) 그제야 리드 줄을 채우더라”고 말했다.

해당 누리꾼은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몰랐다”며 “어쩜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느냐. 너무 화가 난다. 평소에 스티븐 연이라는 연기자 분 잘 몰랐는데, 저번 욱일기 사건도 그렇고 부부가 쌍으로 저런 인성이면 왜 욕먹는 지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이후 찍은 것이라며 스티븐 연으로 보이는 남성과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 대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 논란이 일었고,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연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스티븐연은 자신이 출연했던 한 영화의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 디자인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스티븐연은 ‘버닝’ 인터뷰 당시 “(사건 이후로) 많이 깨달았다. 배우로서 잘 알아야 되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난 스티븐연은 1988년 캐나다로 이민, 1989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했다. 그는 2016년 사진작가와 결혼해 2017년 4월 첫 아들을 얻었다. 그의 아내는 현재 임신 중으로, 오는 4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